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도공, 판매 중단 도로카드 추가 구입..6억 폐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하이패스 도입으로 고속도로 카드 이용을 중단키로 결정하고 추가로 카드를 주문해 6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12일 공개한 도공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결과에 따르면 도공은 2개 업체와 고속도로카드 제조 및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 곳에서 판매한 카드를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판매했다.
도공은 2008년 2월 하이패스 이용 활성화 정책에 따라 2009년 9월부터 고속도로 카드판매를 중단하기 직전인 7월 카드 재고량이 267만장이나 있었는데도 추가로 250만장을 구매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까지 남은 카드 234만장을 모두 폐기해 6억3000만원을 낭비했다그해 5월까지 판매량이 20%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재고량이 충분해 추가 구매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감사원의 분석이다.

감사원은 도공 사장에게 고속도로 카드 구매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 2명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도공은 또 전국 고속도로에 불법으로 영업중인 노점상에 대해 고소고발조치만 하고, 실질적인 철거 등을 하지않아 불법 노점상들이 근절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전국 휴게소 주차장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69개 휴게소 주차장에 328개 노점이 불법 영업 중이었다. 특히 신원이 확인된 206명의 불법 노점상 91명은 2~4개의 노점을 운영해 상당한 매출을 올렸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감사원은 또 도공이 관리하는 고속도로 교량의 경우 내화 설계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화재시 구조물 붕괴위험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