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5일 중국 지난성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먼저 이현영이 선제골을 넣고도 북한의 압박과 역습에 당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초반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경기 시작 5분만에 이현영이 북한의 골망을 가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3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가 북한 라은심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라은심이 여유있게 골키퍼를 제친 뒤 한국 골문을 연 것.
전반 27분 최미경, 후반 11분 황송미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16분 북한 조윤미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그것으로 승부는 끝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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