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의 지역구가 있는 메클렌부르크와 웨스턴 포메라니아주에서 치러지는 이번 지방 선거는 그리스에서 시작된 동요를 어떻게 진정시킬 것인가를 둘러싸고 메르켈 총리의 연정과 야당인 사민당 사이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통신은 평가했다.
브레제스키는 또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한 입장은 양극화되어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 유럽 채무 이슈를 들고 나온 것은 메르켈 총리의 정책과 유로본드를 지지하는 사회민주당의 정책 사이의 차별화를 확실히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 결과가 지난 7월 22일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안의 성공 여부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켈의 기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자유당은 유권자들이 메르켈의 남유럽 국가 구제금융책에 반발하면서, 올해 벌어진 5번의 지방 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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