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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방선거, 그리스 구제금융안의 중대 고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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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오는 4일의 지방선거에서 유럽 국가 채무 문제를 핵심 의제로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의 지역구가 있는 메클렌부르크와 웨스턴 포메라니아주에서 치러지는 이번 지방 선거는 그리스에서 시작된 동요를 어떻게 진정시킬 것인가를 둘러싸고 메르켈 총리의 연정과 야당인 사민당 사이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통신은 평가했다.
ING 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카르스텐 브레제스키는 “이번 선거는 공동채무 보증 반대와 재정적자 감축이라는 메르켈 총리의 정치적 선택을 심판받는 자리로 오는 2013년의 재선을 앞두고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레제스키는 또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한 입장은 양극화되어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 유럽 채무 이슈를 들고 나온 것은 메르켈 총리의 정책과 유로본드를 지지하는 사회민주당의 정책 사이의 차별화를 확실히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 결과가 지난 7월 22일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안의 성공 여부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켈의 기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자유당은 유권자들이 메르켈의 남유럽 국가 구제금융책에 반발하면서, 올해 벌어진 5번의 지방 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다.
특히 지난해 독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북라인과 웨스트팔리아주에서 패배한 것은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에 유권자들이 부정적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는 메클렌부르크주에서는 사회민주당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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