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주민투표의 결과는 서울 시민들이 차별사회를 거부하고 함께 잘사는 복지사회를 선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편적 복지는 저소득층의 구매력을 높여 소비수요를 늘리며 특히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의 선순환에 도움이 되고 착한 성장의 기초를 제공해 준다"며 "대한민국을 함께 잘사는 공동체로 만드는 일이 바로 민주당이 추구하는 보편적 복지"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투자할 곳은 4대강 사업이나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 토건 사업이 아닌, 우리 며느리를 위한 보육, 내 손자를 위한 교육, 내 동생의 학비를 낮추는데 사용되어야 한다"며 "지금껏 부자에게 걷지 않은 세금, 엉뚱한 방향에 잘못 쓰인 세금을 이제부터 제대로만 써도 매년 33조원의 돈을 복지국가 준비를 위해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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