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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 치열해진 마케팅..경품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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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경품' 경쟁 가열.. 그래도 선택은 꼼꼼하게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펀드시장으로 연일 자금이 유입되자 증권사들도 적립식 펀드 마케팅전에 본격 돌입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형증권사들이 적립식 상품 마케팅에 나서면서 '경품'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옥토CMA 샐러리'와 적립식 펀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총 1억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0월31일까지 실시한다.

삼성증권도 다음달 30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를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상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자신들의 올해 적립식 상품 판매실적을 내세우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가입자들의 평균 가입금액, 투자기간 등을 통계로 보여주며 우월성을 내세우는 전략이다.

지난 26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12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6일 하루에만 1911억원이 증가, 펀드시장이 증권사들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른 상황이다.
적립식 상품 마케팅이 다른 유형의 금융투자상품에 비해 준비 시간이 적게 든다는 점도 최근에 적립식 상품 마케팅이 줄을 잇는 이유다. 마케팅 계획 수립부터 심의를 거쳐 광고를 내거는데 까지 빠르면 보름만에도 준비가 가능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적립식 상품 마케팅 진행 속도가 빠르다보니 오히려 마케팅 준비를 끝내고 시장상황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펀드 자체보다 이벤트에 마케팅 초점을 맞추면서 고객들의 상품 선택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장기 투자해야 할 펀드를 1회성 이벤트에 현혹돼 선택할 수 있다"며 "처음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이라면 두 군데 이상 펀드에 가입해 어느 증권사와 운용사가 내 펀드에 더 신경을 쓰고 피드백을 부지런히 해주는지 펀드 관리 측면에 더 초점을 맞춰서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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