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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그룹 전기차 공장 부지, 인천 서부산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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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LG그룹의 전기자동차 관련 투자지로 인천 서구 청라 지구 인근의 서부산업단지가 확정됐다.

이와 관련 LG그룹은 지난 29일 저녁 웅진그룹 측과 서부산업단지 내 극동건설 소유 부지 9만여㎥의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LG그룹은 이곳에 계열사 V-ENS를 통해 전기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LG그룹은 당초 인천국제공항·인천항이 있고 서울과 가까운 인천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세우기로 한 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 지구, 청라 지구, 경인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 등을 후보지로 올려놓고 검토했었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 대상이 아니고 외자 유치를 위한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ㆍ인천항과 가장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해 이곳을 최종 확정, 이날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며, 향후 인근 주물업체들이 이전하면 공장 부지를 20만㎡~25만㎡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1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그룹은 특히 이곳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기자동차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지난 25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GM과 협약을 맺고 미래 전기자동차의 디자인과 개발에 공동 참여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지고 냄새ㆍ먼지가 심해 주민들로부터 외면받던 서부산단이 국내 최대 기업의 최첨단ㆍ신성장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바로 인접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 지구에도 인구 유입ㆍ개발 활성화 등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그룹의 인천 투자에 인천시가 어떤 인센티브를 부여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LG그룹이 송도 투자 의사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균형 발전 차원에서 서부산단 투자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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