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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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남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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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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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2% 인수와 관련해 “심플하게 봐달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남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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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얼라이언스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는데 이 때 대한해운 주식 7.5~7.7%를 보유했다”며 “현대상선도 이 같은 파트너 관계에 따라 2%를 취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기자들에게 “7450억원이나 수주 했는데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항간의 현대그룹에 대한 백기사 역할을 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상선측이 컨테이너선을 발주했을 때 옵션 조항중 하나로 지분 매입을 추가한 것이라며 “대형 고객사와 첫 거래를 할 때에는 장기 거래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같은 옵션 조항이 붙곤 한다”고 지분 취득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남 대표는 추가 지분 취득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다른 기업도 그런데, 우리도 (현대상선이) 다른데 못 가게 하려면···”이라는 말로 긍정 또는 부정을 확실하게 못 박지는 않았다.
이는 현대상선이 추가 선박을 발주할 경우 비슷한 내용의 옵션 조항을 포함시킬 수 있다는 가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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