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는 18대 국회에서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국회다. 전·월세 대책, 대학 등록금 완화, 물가폭등 등 긴급한 민생경제 현안을 다뤄야 할 중요한 시기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내년도 예산과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같은 현안이 걸린 정기국회 시기에 서울시장 보선이 치러지면 완전히 날림국회가 된다"고 우려했다.
정기국회 암초는 서울시장 보선뿐만 아니다. 보선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부터 정기국회의 순항을 가늠할 바로미터다. ‘이번달 30일 상임위 상정-10월 국회 처리’라는 여당 방침에 야당이 극렬히 반대하며 물리적 충돌을 빚게 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보선이 끝난다 해도 의원들이 국회로 눈을 돌릴 확률은 낮다. 19대 총선이 임박해온 연말엔 공천 문제와 지역구 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수대연합’ ‘야권통합’ 등 정치 지형이 급변할 가능성도 크다. 민주당은 11월에 전당대회까지 앞두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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