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34.72포인트(1.21%) 오른 1만1284.54로, 나스닥지수는 60.22포인트(2.49%) 뛴 2479.85로, S&P500지수는 17.53포인트(1.51%) 상승한 1176.8로 거래를 마쳤다.
= 이날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 컨퍼런스 연설에서 추가 부양책 시행 여부을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관련 논의를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넘겼다.
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은 "연준은 추가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수단들을 갖고 있다"며 "대신 버냉키는 "당초 다음달 20일 하루였던 FOMC 회의를 20일~21일 이틀로 늘리려 추가 경기 부양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설을 마친 뒤 실망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급락세가 이어졌다. 시장이 기대하고 있던 추가부양책 제시를 다음달로 연기한 것인데다 언제, 어떤 방향으로 정책수단을 사용할 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던 이유에서다. 다우지수가 순식간에 220포인트나 빠지기도 했다.
◇2Q GDP 성장률 1%로 하향조정..증시에는 영향 미미
=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이전 발표보다 하향 조정됐으나 이날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는 1%를 기록하며 지난달 29일 발표됐던 성장률 속보치 1.3%보다 둔화됐다.
속보치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항목은 재고와 무역액이며 소비자 지출과 기업투자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고와 무역을 제외한 GDP는 1.1% 증가세를 기록하며 속보치 증가율 0.5%를 상회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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