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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FRB 투명성 필요..자산 내역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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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공화당 소속의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자산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RB가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하면 반역죄가 될 것이라고 몰아붙였던 페리가 FRB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뉴햄프셔주 베드퍼드를 방문한 페리는 이날 오찬 모임에서 FRB가 드러나지 않은 부적절한 정책 결정을 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더 많은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의 저금리 정책 기간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긴 것 중 하나라며 FRB는 불투명한 통화정책 결정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페리는 미국 국민들이 FRB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FRB는 좀더 투명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FRB는 자산 내역을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산 내역 공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FRB의 활동과 미국을 위한 FRB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RB가 부적절하게 정책 결정을 한 것이 있는지 여부를 명백히 하는 것은 오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FRB에 대한 발언의 강도가 전날에 비해 약했다고 전했다. 전날 페리는 FRB가 대선 전까지 추가 양적완화를 통해 달러를 더 찍어낸는 것은 반역행위이며 버냉키 의장은 거의 반역죄인이 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은 언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냈던 토니 프라토도 페리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고 대통령 후보답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페리는 "어제 FRB에 대해 이야기했다가 곤란함을 겪었다"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CNBC는 이날 11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페리가 버냉키 의장을 비난하는데 집중했으며 미국 경제와 텍사스주 경제를 비교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전했다.

페리는 낮은 세금과 개혁 법안, 약한 규제 등이 텍사스주 성공의 기반이라며 그는 텍사스에서 했던 방식을 연방정부에서도 적용하면 더 강한 경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사과하지 않는 전문적인 기업형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리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기업들이 해외에 보유한 자금을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도록 세율을 낮춰주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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