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폴랴 데 상파울루와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울로 베르나르도 통신부 장관은 “아직 이른 시기지만 룰라 전 대통령과 호세프 대통령의 협의 없이는 대선 후보 결정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론 조사기관 아이보포(Ibopo)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6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룰라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까지 9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누린 것에 비하면 낮은 기록이다.
이들 대통령의 지지율 차이는 브라질 경제와도 무관치 않다. 룰라 대통령의 마지막 집권년도인 지난해 브라질 경제는 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브라질 경제는 기존 4%에서 3%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의 3선은 금지돼 있으나 한 차례 건너뛰고 출마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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