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8일 KCC건설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승민 연구원은 "중소형건설사 중 신용등급이 가장 높고 주택관련 손실 등 부실자산 상각 가능성이 낮아 이익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하반기부터 신규 착공 현장 증가와 KCC관련 계열사 매출 증가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해외에서 사우디의 폴리실리콘 플랜트 공사 매출이 2011년 4분기부터 발생하고, KCC의 국내 폴리실리콘 P3 공사 등 KCC 설비투자 확대가 하반기부터 예정돼 있다"며 "자체사업 등 많은 주택사업이 2012년에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한 259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89억원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이노밸리와 자체사업인 아파트형공장 공사 종료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며 "다만 2분기 순이익은 140억원을 기록해 다른 중소형건설사 대비 꾸준한 이익을 보여줬고 2011년 2분기말 기준 건설PF는 사업장 준공(판교 이노밸리)에 따른 PF 상환으로 지난해 말 7369억원에서 5710억원으로 1659억원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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