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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식료품 가격 최고 수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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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글로벌 식품 가격이 2008년 최고 수준에 근접해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기근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7월 식품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가 올랐다고 밝히면서 이 지역의 기근 위기 심각성을 지적했다.
아프리카의 뿔 기근은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의 뿔 모양으로 튀어나온 동부 5개 지역인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탄자니아, 케냐, 부룬디의 식량 위기를 이르는 말이다.

WB에 따르면 옥수수와 설탕, 밀 가격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WB는 이후 식품 공급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낮은 재고량과 원유와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 변동성이 식료품 가격을 밀어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식품 가격 상승은 경제 취약 계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졸릭 WB 총재는 “식료품 가격 상승과 낮은 재고량은 우리가 여전히 위험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면서 “취약 계층의 사람들일수록 식량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식품 수급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고려할 때 식량 위기를 경계하는 태도는 필수”라면서 “현재로서 식량위기를 완화시킬 완충장치도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뿔에 사는 1240만명의 사람들은 가뭄의 영향을 받고 있고 이들 모두는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 이 가운데 4분의 1은 거의 기아 상태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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