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12일(현지시간) 유로존 17개국의 6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0.1% 증가에서 감소한 것으로 변화가 없을 것을 예상한 시장전문가 예상치(증감율 0.0%) 역시 밑돌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9% 증가를 기록해 전월 4.4% 증가, 이달 예상치 4.2%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달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했으나 이탈리아·스페인 재정위기 전이,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 등의 악재로 금융시장이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
독일에 이어 유로존 2위 경제대국인 프랑스는 이날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한 0.2% 증가에 못미치는 0%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1분기 0.8%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성장률은 1.9%, 내년 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