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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넘버2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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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넘버2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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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네오위즈게임즈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국내 게임 업계에 네오위즈발(發) 지각변동이 본격화 됐다. 지난해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성과 등으로 한게임을 제치고 업계 3위에 이름을 올렸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도 해외 매출 성장세를 등에 업고 엔씨소프트마저 뛰어넘을 기세다.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넥슨이 멀찌감치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NHN 한게임의 치열한 2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67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매출에 해당한다.

게임업계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한게임에 이어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국내 매출 2위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게임의 2분기 실적은 154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엔씨소프트는 오는 17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정체에 빠진 한게임과 엔씨소프트에 비해 네오위즈게임즈는 분기 마다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4267억원의 매출을 올려 6497억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됐다. 하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54%를 기록, 엔씨소프트의 2%를 크게 웃돌았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 속도가 그 만큼 빠르다는 얘기다.
올해 들어서는 해외 매출의 성장세가 두 회사의 차이를 더욱 좁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82억원을 달성, 1555억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7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상승한 해외매출의 힘이었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의 해외 매출은 예년 수준인 542억원에 그쳤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분기에도 해외 매출이 9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159%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수치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매출이 전체의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엔씨소프트에 특별한 성장 모멘텀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회사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엔씨소프트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장수 게임 '리니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1676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어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상규 대표는 "총싸움 게임 아바(A.V.A)가 일본에서 급성장,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고 북미 지역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270만 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도 해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게임온을 제외한 기존 해외 매출은 비수기 영향 등으로 1분기 대비 성장폭이 크지 않았지만 3분기에는 다른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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