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 경제가 4월 이후 지속적으로 부진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중동 사태, 일본 지진, 남유럽재정위기, 미국부채한도협상 난항 등의 악재가 겹겹이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실물 경제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소비심리, 제조업 지수 등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쳤고 시장의 눈높이도 중립에서 중하위로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다만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통계가 예상치대로 나온다면 급락을 면하는 단기 요인정도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 있고 미국 기업들이 이익을 많이 내고 있어 설비 투자나 고용에 인색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미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 안되고 중국 경제가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경우 시장이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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