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10시 현재 재해발생 등 비상사태 발생단계를 청색에서 적색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전은 본사와 사업소, 협력업체 직원 등 3698명에 추가로 400여명을 투입해 현재 총 4142명이 비상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전현황은 86건에 12만6284호로 앞서 오전 7시 집계(83건, 12만3313호)때보다 피해가 늘어났다. 이중 99%에 전력공급이 재개됐으나 2135호에는 아직까지 전기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송전지역은 포천 1015호, 파주 159호, 동두천 12호, 연천 200호, 가평 739호, 광주 10호 등 대부분 경기지역으로 27일 오후 10시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범람과 산사태 등 때문이다.
고객소유 수전설비 침수에 따른 아파트 구내 정전은 12곳 7700여 세대에 이른다. 한전은 고객소유 수전설비가 침수됨에 따라 고객의 안전을 위하여 전기공급을 차단한 것으로서 수전설비 복구 시 송전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