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3% 늘어난 2194억원, 순이익은 15.2% 증가한 28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27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홈쇼핑 업체간 시장점유율 경쟁 격화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이미용 제품 등 유형상품 및 보험 매출 호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홈쇼핑 업체간 경쟁이 격화됐기 때문"이라며 "롯데 홈쇼핑의 공격적인 채널 확보 정책에 따라 SO수수료가 전년 대비 30% 상승해 2분기에만 전년대비 8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알려졌던 SO수수료 인상 외에도 취급고 1위를 지키기 위한 프로모션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모멘텀도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O 수수료가 2010년 1080억원에서 2011년 1404억원으로 급증하기 때문에 영업이익 증가율이 2010년 18.5%에서 2011년 10.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CJ오쇼핑과 취급고 1위 경쟁의 강도에 따라 하반기 실적추정이 하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