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가 27일(현지시간) 실시한 5년물 350억달러어치 입찰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았다.
외국계중앙은행등이 포함된 간접 입찰자의 응찰률은 36.6%를 기록했다. 이는 2월 입찰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었다. 앞서 10차례 평균 40.4%였다.
로이터 통신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수요 둔화와 함께 5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 7년물 입찰에 대해서도 강한 응찰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내일 7년물 290억달러어치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금일 5년물과 달리 전날 2년물 입찰은 호조를 띄었다.
전날 실시된 2년물 350억달러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0.42%를 기록했다. 입찰 경쟁률은 3.14배를 기록해 6월 입찰 때의 3.08배보다 높았다.
한편 다음주 미 국채 870달러어치 만기가 돌아온다. 재무부는 다음주 초 이를 차환하고 870억달러어치 국채를 신규 발행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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