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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수전 보일'이 떴다! - '코리아 갓 탤런트'의 최성봉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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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제 2의 수전 보일’ 최성봉(22) 씨가 전세계 언론의 초유 관심사로 우뚝 섰다. 미국 CNN 방송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의 케이블채널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의 출연자 최 씨가 최근 전세계 네티즌으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유튜브를 통해 최 씨의 공연을 본 네티즌이 전 세계 1000만 명을 넘어섰다.”며 “노래실력뿐 아니라 안타까운 사연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최 씨가 노래하는 모습과 심사위원들의 놀라는 장면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CBS 또한 최 씨를 “한국판 ‘수전 보일’”이라고 극찬했으며, 미국 ABC, 시사주간지 타임, 허핑턴 포스트 등 지상파TV와 일간지, 주간지를 망라한 미국의 전 언론 매체들도 일제히 최 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수전 보일은 2009년 영국의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 Britain's Got Talent '에 출연해 천상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큰 주목을 받았었다.
일면 평범한 대학생의 외모지만 최 씨의 과거 살아온 인생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쳤다. 방송에서 최 씨는 “자신이 세 살 때 고아원에 들어갔고, 이내 구타를 이기지 못해 도망 나와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며 껌과 건강음료를 팔았다”는 충격적인 자기 소개를 담담하게 얘기했다. 이후 거처할 곳이 없어 공용 화장실을 전전하며 잠을 자며 지난 10년 동안 노숙 생활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방송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두 우승자 폴 포츠와 수전 보일에 이어 등장한 최 씨의 어둡고 가슴 아픈 성장담에 눈물을 흘렸다. 일절 기교가 없이 순수한 울림으로 전하는 그의 노래는 더욱 감동적이었다. 최 씨가 부른 ‘넬라 판타지아’는 인간 승리의 대표격인 성악가 폴 포츠의 ‘넬라 판타지아’와 비교되며 네티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국의 수많은 셀러브리티들도 최 씨를 극찬하는 데 동참했다. 세계적인 뮤지션인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트위터에 “굉장하다. 이 친구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며 큰 관심을 표했으며, 미국의 파워블로거로 많은 한국 가수들을 미국에 알리는데 기여한 페레즈힐튼닷컴은 “최 씨의 영상을 보기 전 휴지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최 씨는 지난 16일 ‘코리아 갓 탤런트’의 준결승(Semi-Final)에서 절반 이상인 56.0%의 문자투표 지지를 얻으며 1위로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최 씨는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쇼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이제 살아갈 이유를 갖게 됐다"는 벅찬 소감을 방송에서 밝히기도 했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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