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따르면 해군 중앙수사단이 사건이 일어난 부대원 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이날 병사 2명을 폭행혐의로 구속했다. 이번 사건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 모 이병은 선임병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범인 김 모 상병 역시 일부 선임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구속된 2명 외에도 가혹행위를 한 선임병이 몇명 더 있다는 진술이 나왔으나 죄질이 크지 않아 구속은 면했다.
가혹행위 혐의로 2명이 더 구속되면서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정 이병, 김 상병을 포함해 6명으로 늘었다. 해병대측은 다른 부대원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