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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악천후로 10억 대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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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50% 참가선수 전원 294원씩 균등 배분, 공식대회로 인정 못 받아

 안개로 뒤덮인 하이원골프장 8번홀 전경. 사진=KGT제공

안개로 뒤덮인 하이원골프장 8번홀 전경.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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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악천후로 10억원짜리 빅 매치가 '없던 일'이 됐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11더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 조직위원회는 1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ㆍ7148야드)에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속개했지만 기상 악화로 일곱 차례나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자 결국 1라운드로 대회 종료를 결정했다. 첫날부터 비와 안개로 파행 운영을 거듭한 끝에 대회 자체가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셈이다.
첫날 8언더파 64타를 치며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던 이민창(24ㆍ볼빅)과 2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마쳤던 아마추어 국가대표 배윤호(18ㆍ제물포고)가 특히 아쉽게 됐다. 이민창은 첫날 오전 조로 18홀을 마친 뒤 3일 내내 티오프만 기다리다 대회가 비공식처리되면서 코스레코드까지 무효 처리됐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4일 동안 2라운드도 미처 마치지 못한데 대해 운영 미숙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바로 둘째날인 8일 오후 5시30분 일찌감치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는 대목이다. 송병주 KGT국장은 "현장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경기위원이 철수하라는 것으로 오인해 선수들을 철수시키면서 빚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규정에 따라 총상금의 50%를 아마추어 신분의 3명을 제외한 153명이 나눠가졌다. 약속한 기부금 10%를 제외한 4억5000만원이 1인당 294만1000원씩 균등 분배됐다. 대회가 3라운드로 축소되면 정상적인 상금을 지급하지만 2라운드는 75%, 1라운드는 50%만 지급된다. 294만1000원의 상금은 물론 상금랭킹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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