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理) 경제산업상은 겐카이 원전 2·3호기의 가동 문제에 대해 “원전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이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를 곧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일본 내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하되 재가동 대기 상태에 있는 원전부터 우선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경제산업성은 겐카이 원전이 위치한 사가현에 재가동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일본 전체 원전 54기 가운데 35기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겐카이 원전이 재가동되면 지난 3월 대지진으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 이후 가동이 중단된 원전 가운데는 최초로 재가동되는 것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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