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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영업인력 3500명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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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1000명 확충...하반기부터 시장점유율 10%대 완전정복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GM이 연말까지 국내 영업인력을 35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GM 출범 이후 최초로 지난달 내수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면서 영업 공세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쉐보레 브랜드 국내 영업을 진두지휘하는 김성기 한국GM 마케팅 담당 전무는 5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올 초 영업직원 수는 2630명이었는데, 3월 이후 3200여 명으로 늘었다"면서 "하반기에 3500명까지 확대해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 초 대비 약 10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영업직 확대를 결정한 것은 올 상반기 판매 향상으로 쉐보레 브랜드가 시장에 정착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브랜드 런칭 직전인 2월 한국GM의 판매대수는 7631대, 시장점유율 6.7%에 그쳤으나 5월에는 1만2403대를 기록하면서 9.6%로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한국GM의 목표인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했다.

김 전무는 "쉐보레 브랜드 런칭 이후 영업직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면서 "과거에는 영업사원을 선발하기가 솔직히 힘들었으나 최근에는 영업을 하겠다고 찾아오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제품 뿐 아니라 고객과의 접점인 영업소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한국GM은 올 초부터 영업소 리모델링을 실시했는데, 그 이후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늘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김 전무는 "올해 전국 영업소 가운데 70%에 대한 리모델링을 끝냈다"면서 "매장이 달라지니 고객들의 방문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영업인력 확대 요구도 자연히 많아진 것이다.

한편 김 전무는 지난달 10.0%의 내수시장점유율 달성과 관련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도 크다"고 전했다. 이제 겨우 10%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10% 달성 요인을 묻는 질문에 그는 "자동차는 종합예술"이라고 운을 떼면서 "영업 뿐 아니라, 생산, 디자인 등 모든 부문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게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올 상반기에만 7인승 올란도, 크루즈 해치백, 소형차 아베오, SUV 캡티바 등의 신차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특히 "쉐보레 올란도와 스파크의 판매가 두드러졌다"고 언급하면서 "올란도 디젤 모델은 내수공급 때문에 수출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올란도 미출고분은 내수에만 3000대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무는 "하반기부터는 10%대에 완전히 정착할 것"이라면서 "올해 시장점유율도 1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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