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모두 놓친 것을 시인하고 뒤늦게나마 경제기조를 성장에서 안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것은 다행이지만, 문제는 정책전환 시기를 실기했다는 점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물가와 집값, 전월세값을 잡겠다고 하면서 KBS 수신료 인상을 시도하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아파트 전매제한 완화 등 부동산거품을 키우는 매우 위험한 대책을 내놓고 있으며,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전월세 상한제에는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민생계비 부담을 경감시키겠다고 강조하면서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는 알맹이가 빠져 있고, 대학등록금 인하에는 매우 소극적"이라며 "국민은 언행일치하는 정부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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