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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게임사들, 하반기 칼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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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게임업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게임 업체들이 하반기에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내놓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상위 게임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성장 정체에 빠진 중견업체들이 고수익과 고위험이 공존 하는 장르인 MMORPG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위메이드, 웹젠, 엠게임 등 중견 업체들의 신작 MMORPG가 잇따라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들 업체들은 각각 '미르의 전설2', '뮤 온라인', '열혈강호 온라인' 등 MMORPG 장르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메이드 '네드'

위메이드 '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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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세대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MMORPG '창천2'와 '네드'를 잇따라 서비스할 예정이다. '청천2'는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세계에서 고화질의 영상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가 5년 년 동안 개발한 '네드'는 유럽 판타지를 무대로 한 정통 MMO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기존 게임에서는 사냥의 대상이었던 '몬스터'를 길들여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장점으로 꼽힌다.

웹젠 '제노사이드'

웹젠 '제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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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3D MMORPG '뮤 온라인'을 선보이며 게임 명가로 자리 잡은 웹젠은 하반기에 '제노사이드'를 필두로 본격적인 국내 사업 행보를 시작한다. 웹젠은 하반기 중 '제노사이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박람회 '지스타'에서 현재 개발 중인 '뮤2'와 '아크로드2'를 공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노사이드'는 현재 웹젠이 서비스 중인 '아크로드'의 100년 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MMORPG다.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정통 MMORPG로 개발되고 있는 '뮤2'는 10년 넘게 서비스되고 있는 장수게임 '뮤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크로드2'도 '아크로드'의 정식 후속작이다.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2'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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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오는 7일 부터 '워오브드래곤즈(WOD)'의 마지막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여름 시즌에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이 게임은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엠게임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2'다. 이 게임은 인기 무협 만화 '열혈강호'를 온라인게임으로 옮긴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작가들의 참여 아래 만화의 30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엠게임은 전작이 이미 해외 8개국에 수출돼 성공을 거둔 만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중견 게임업체들이 저마다 MMORPG에서 승부수를 던진 이유는 이 장르가 1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개발비가 많이 투입되지만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MMORPG 3종을 통해 5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은 MMORPG 장르의 수익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도 MMORPG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웹젠 김창근 대표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MMORPG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 게임 업체는 여러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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