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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복지보다 일자리 만드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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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군구의회 의장 초청 오찬에서 "올해 물가상승률 4%대 할 것"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우리(정부)가 복지 차원에서 지원하고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고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지원보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 의회 의장 초청 오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장애인이나 노인 등 여러 계층에서도 일할 의욕이 있다면, 뭔가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사회가 안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없이, 사회가 수치로만 '좋다' 하고 만족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맞고 극복하는 과정에도 여러분의 역할이 많았다. 공직자들이, 모든 여러분들이 힘을 합쳐서 정부 정책에 맞춰서 예산 조기 집행을 하는 등 여러분들이 다 손발이 돼 있었다"며 "정부가 (정책을) 해나가는데 손발이 되는 것이 바로 여러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이 세계에서 독일, 네덜란드 이런 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 외 나라들은 차이가 많지만, 스페인 경우 청년실업이 42%다. 우리가 7, 8% 된다"면서 "세계가 일자리 문제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가장 큰 공통 과제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 때는 재정 지출을 통해서 임시 일자리를 만들어 냈지만, 영구 안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민간 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을 해야 한다"며 "금년 들어서 일자리가 좀 생긴다고 하지만 서민들이나 청년들은 체감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해 나가고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물가 인상과 관련해 "(올해 정부가 물가상승률 목표를) 3%(대를) 하겠다고 하지만, 아마 4%(대를) 할 것"이라며 "세계 모든 나라가 계획했던 것보다 2·4분기 가면서 모든 계획을 수정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도 어떻게 하면 민생 물가를 잡고, 일자리를 만들고, 민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러분과 함께 일해서 국가적 과제가 해결되면, 서민을 위한 것이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는 여야 공천을 받아서 온 사람 있을 것인데, 대부분 사람들은 일 해보니깐 '뭐 여야 공천이 뭐 필요한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면서 "나도 서울시장 할 때 '기초의회나 이쪽은 굳이 정당이 개입할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정치시즌이라서 한때 결정이 됐다가 번복되는 과정을 겪었지만, 가장 큰 목표는 주민들에게가 가장 효율적으로 봉사를 하느냐 하는데 목표가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나 의회에서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지방자치는 자기보다 주민을 위한 자세가 중요하다. 봉사하는 자세로 일하자"면서 "오늘을 계기로 지방의회가 한 단계 발전하길 바란다. 여러분이 자기역할을 다하는 것이 주민과 국민을 위하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자"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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