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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李대통령, 마음 열고 의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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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1일 "지금 당장 쓴 소리가 듣기 힘들겠지만 마음을 열고 함께 의논하며 빨리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속한 긴급회담(영수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교섭단체 정당대표 연설에서 "지금은 대통령께서 느긋할 때가 아니라 민심에 귀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회담을 제안한 배경과 관련, "반값 등록금에 좌절하며 거리로 나오는 대학생들의 고통을 알리고, 서민과 중산층이 매일 매일을 열심히 살아도 고통스러운 민생을 알리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서민과 중산층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놓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래부터 챙기는데 정무와 기업이 나서야 한다"면서 "아래부터 챙기는 방향으로 경제철학을 바꾸지 않고는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기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또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올바른 노사문화, 비정규직 문제 해결, 최저임금 시간당 5410원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이 사람을 쓸 때는 한 가족이라며 참으라 하다가, 해고할 때는 마치 쓰던 물건 버리듯이 나 몰라라 하는 것, 바로 이것이 잘못된 노사문화"라며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경영진의 배려를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적어도 똑같은 일을 하면, 비슷한 월급이라도 받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요구한다"며 "지금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같은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해서 상황이 나빠져만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 시간 당 4410원의 최저임금제와 관련, "민주당은 평균근로자 임금의 50%는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제에 대한 정부의 전환적 사고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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