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교섭단체 정당대표 연설에서 "지금은 대통령께서 느긋할 때가 아니라 민심에 귀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래부터 챙기는데 정무와 기업이 나서야 한다"면서 "아래부터 챙기는 방향으로 경제철학을 바꾸지 않고는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기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또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올바른 노사문화, 비정규직 문제 해결, 최저임금 시간당 5410원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은 적어도 똑같은 일을 하면, 비슷한 월급이라도 받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요구한다"며 "지금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같은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해서 상황이 나빠져만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 시간 당 4410원의 최저임금제와 관련, "민주당은 평균근로자 임금의 50%는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제에 대한 정부의 전환적 사고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