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입주 시작..연말까지 총 2568가구 입주물량 풍성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의 첫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총 1130만㎡, 7만70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개발중인 광교신도시는 공동주택만 3만1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A5블록의 '광교한양수자인' 214가구가 첫 주자로 다음 달 집들이에 나선다.
16일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광교신도시의 입주물량은 총 2568가구다. 7월말 한양수자인 입주를 시작으로 9월에는 울트라참누리 1188가구, 10월 광교휴먼시아(A4블록) 466가구, 12월 광교이던하우스 700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의 입주도 속속들이 진행된다. 2월에는 광교래미안(629가구), 광교오드카운티(668가구), 광교호반베르디움(555가구) 등이 준비돼있고, 6월에는 A1블록에 대광로제비앙 145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 남부에 명품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하에 조성된 광교신도시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78% 정도다.
광교신도시는 신분당선 연장선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2016년이면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이 개통예정이고, 2단계 광교~호매실 구간은 경부철도축(화서역)과도 연계돼 전국적인 교통망 접근이 쉽다. 분당 및 판교도 15분 거리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교통여건이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편의시설이 조성된다면 입지는 괜찮은 편이다.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차례로 입주가 진행되기 때문에 전셋값이 저렴하게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내다봤다.
광교 인근 K부동산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는 분양 당시보다 현재 프리미엄이 2000만원 가량 붙었다고 들었다"라며 "신도시로써 자리를 잡으면 보다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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