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이 시작된 2009년부터 미국 기업들이 돈을 벌어 설비투자에만 집중하고, 직원 채용은 외면했기 때문이다.
장비나 시설등 자본의 증가액이 종업원 투자액을 10배 이상 앞선것은 불경기를 겪었던 1982년이후 처음이라고 NYT는 전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의 악몽을 경험한 미 기업들이 돈이 많이 드는 '사람' 대신 상대적으로 값이 싼 '기계'를 선호하는 얄팍한 상술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들의 건강보험비 부담이 늘면서 같은 기간 인건비는 6.7% 상승했다.
매일 주산을 튕기며 손익계산을 따지는 기업들로서는 굳이 비싼돈을 들여 직원을 채용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실제로 미네소타주에서 플라스틱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비스타테크놀러지사의 경우 지난해 기술투자비로 45만달러를 섰다.
반면 같은기간 직원은 2명만 채용을 했는데 두 사람의 연봉은 16만달러에 불과했다.
댄 미섹 전무이사는 "회사가 돌아갈 최소한의 직원만 뽑을것" 이라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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