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주식시장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61.38(1.02%) 하락한 5928.6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주식시장 CAC40지수는 42.13포인트(1.05%) 내린 3964.81에, 독일 DAX30 지수는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76.26포인트(1.05%) 떨어진 7217.43에 마감했다.
이같은 결과는 민간 부문의 고용이 미국 경제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에릭 그린 TD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그리스 재정위기와 일본 대지진,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5월 제조업 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이같은 결과는 소비지출과 주택구매, 노동시장 등 경제 전반이 지난 1분기 이후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린제이 피그자 FT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주문과 투자가 줄어들고 소비도 줄어드는 등 경제가 여러가지로 성장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지표들이 발표된 이후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폭을 키웠으며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장을 마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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