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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명의 영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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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명의' 양정현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 교수 영입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건국대병원이 최근 각 분야의 명의를 잇따라 영입하며 의료진의 진용을 탄탄하게 갖춰나가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은 유방암 치료 명의로 손꼽히는 양정현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 교수를 영입, 다음 달 부터 이 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정현 교수는 1973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 재직하면서 유방 내분비외과 과장과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을 지냈다. 또 미국 최고(最古)의 암 연구소인 '로스웰파크 메모리얼 인스티튜트'와 노벨상 심사기관인 '스웨덴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 부속 병원'에서 연수했으며, 한국유방암학회 회장과 대한내분비외과학회 회장, 세계유방암컨퍼런스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95년 유방암 전이 여부를 진단하는 '감시 림프절 생검법'과 겨드랑이 부분에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는 '겨드랑이 임파절 내시경 수술', '첨정위 생검법'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건국대병원은 위암 및 간암·간이식 분야의 권위자인 이건욱 서울대병원 교수와 선천성 심장병 전문가인 서동만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영입했다. 병원 측은 최근의 잇따른 명의 영입으로 국내 최고의 의료진 진용을 갖춤으로써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백광제 홍보실장은 "유방암 치료의 선두주자인 양정현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건국대병원의 유방암 센터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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