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일문일답]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금리상승기에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출전략을 꼼꼼히 세울 필요가 있다. 대출기간, 금액, 상환능력 등을 고려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금리상승기에 맞는 대출전략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봤다.
-대출을 받아 집을 늘려 가려는 30대 부부이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이자부담이 덜할 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금리상승 시기에 맞게 고정금리 상품을 택하는 게 유리할까?
-2년 전에 금리가 낮을 때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40대 직장인이다. 금리가 오른다고 하니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나을까?
▲변동금리 상품에서 고정금리 상품으로 바꾸려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한다. 조기상환 기간에 따라 1~2% 수준이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사이의 금리차이와 수수료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또 근저당권을 다시 설정하기 위한 비용 등 부대비용이 적잖이 들어가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고정금리로 갈아탔을 때 앞으로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는 지 따져봐야 한다.
▲금리상승기에는 신규취급액 기준보다 잔액 기준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매월 은행이 신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고 잔액기준은 은행이 빌린 전체 잔액이 기준이라서다. 그러나 은행들이 코픽스 금리를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할 때는 대출자 상황에 따라 가산금리를 붙이므로 감안해야 한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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