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기름값을 포함해서 원자재값 상승 등 외부요인도 만만치 않아 정부로서도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민정책 추진과 관련, "무엇보다 민심이 국정에 제대로 반영돼야 된다. 친서민적인 정책 수립은 현장에서부터 나오도록 돼있다"며 "정책도 당이 주도해야 된다. 국민의 목소리를 한나라당이 잘 대변해서 정부와 청와대에 확실히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전월세가 급격히 오르는 현상들로 서민들이 상당히 고통을 받고 있어 상당 부분 정부에서 규제가 필요하지만 음성적 거래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며 "한나라당 주거안정 TF의 논의를 수렴하고 임대주택 공급확대 등 다른 정책수단까지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감독 검사권 독점을 분산하자는 주장과 관련, "지금 문제되고 있는 저축은행 사태에서 모럴헤저드가 금융감독기관의 부실에서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며 "검토를 해봐야 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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