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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오만 관광지 개발 완전중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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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화오션 은 11일 “오만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만 두쿰지역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효력이 종료됐다고 11일 공시했다. 2010년 10월30일 오만 파트너와 체결한 MOU가 오만 파트너의 연장 중지 요청에 따라 종료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두쿰지역에는 현재 산업시설 밖에 없어 주변 인프라 조건이 열악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애로가 많다”며 “하지만 완전 중단이 아니고 오만 정부도 의지를 여전히 갖고 있어 여건이 갖춰지면 재추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 9월 오만 정부와 ‘오만 수리 조선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위탁경영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지 사업을 개시했으며 2008년 2월에는 수리조선소가 소재한 두쿰 지역을 관광 휴양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을 오만 정부와 체결했다. 이 사업은 호텔, 병원, 테마파크, 골프장 등 각종 위락시설 등 관광 휴양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당시에는 약 2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원대한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조선업이 급격히 위축되는 등 상황이 급반전되면서 사업 추진 속도는 더뎌졌고, 수리조선소와 함께 2010년 계열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이 지역에 900억원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이런 와중에 관광단지 개발 MOU는 기한이 만료되면 이를 연장하는 식으로 재계약을 맺어왔으나 더 이상 연장만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효력 종료를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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