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과 업체인 롯데, 해태, 크라운, 농심 등이 이달 초 일제히 제품 가격을 평균 8% 가량 올릴 것으로 밝힘에 따라 오리온의 가격 인상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오리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987억원(20.0%), 영업이익 193억원(-13.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40%를 넘는 감자칩의 고성장과 올해 리뉴얼된 마켓오의 턴어라운드가 전체 실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봤다.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지난해 하이 베이스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큰 폭의 외형 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은 9.7%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베트남 시장에서 역시 1분기에 30% 이상의 고성장 달성할 것"이라며 "베트남 제과 시장은 중국보다 오히려 초기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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