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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안 봐!” 충청권 시민단체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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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충청권 비상대책위, “과학벨트 분산 배치 여론몰이”주장 ‘절독 선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시민사회단체가 조선일보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과학벨트와 관련된 보도 때문이다.

과학벨트 대전공약이행 범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충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일보 등 서울의 일부 언론들은 과학벨트 쪼개기 분산배치 여론몰이에 이어 이젠 악의적 음해왜곡으로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특정지역 편들기 기사마저 서슴치 않는 후안 무치한 저질언론의 본성마저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형님 벨트 만들기에 앞장서는 조선일보에 대한 절독운동을 선언하며 500만 충청인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반발하는 건 조선일보 기사 보도 때문으로 지난 22일자 8면 규모의 특집판을 통해 과학벨트 분산배치의 핵심지역인 포항 띄우기에 나섰다는 게 시민단체 주장이다.

조선일보는 이날 ‘첨단과학도시 포항’이란 제목으로 ‘우수인력+탄탄한 연구기반+정주여건 3박자 모두 갖춰’, ‘인프라인재 풍부해 기초과학 연구 최적지’, ‘동해 넘어 세계로 뻗는다’ 등의 보도를 통해 과학벨트입지 최적지로 포항을 기정사실화했다.
시민단체는 “조선일보가 지역자치단체들의 경쟁을 이용, 지면장사에 나선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면서 “문제가 된 포항 특집지면이 포함시의 광고비집행과 함께 진행된 홍보판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충청권 일부 지자체에게도 과학벨트 특집제안과 함께 거액의 홍보비를 요구한 정황이 포착돼 돈벌이에 나선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이어 “조선일보는 왜곡보도를 일삼는 행위에 대해 충청권 500만 시도민들에게 공개사과하라”며 “지역정치권 또한 국민갈등과 정쟁을 부추기는 보도태도에 강력 항의하고 절독운동에 전향적으로 참여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디트뉴스24>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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