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7일 MC사업본부가 1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10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 2010년 4분기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영업손실은 2621억원으로 손실폭이 60% 이상 줄었다.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450만대를 기록했다.
LG전자측은 전사 영업 실적이 흑자 전환한 것과 달리 휴대폰 부문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이 축소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LG전자측은 올해 옵티머스 2X 등 전략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스마트폰 중심으로 매출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옵티머스 2X는 북미, 유럽, 한국 등 선진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고, 옵티머스 원, 옵티머스 미 등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렸다.
LG전자 관계자는 "2분기에 옵티머스 2X 출시 지역을 확대하고 옵티머스 블랙·빅·3D 등 전략 제품을 출시해 스마트폰 비중을 늘리겠다"며 "원가 및 비용절감도 함께 이뤄 2분기에도 매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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