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신고된 1만1422건 중 조사가 끝난 1만1126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제조단계에서 이물이 혼입된 사례가 930건(8.3%)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비율은 지난 2008년 21.1%에서 2009년 15.3%, 2010년 8.9%, 올 1분기 4.0%로 점차 줄고 있다.
또 지난해 보고(신고)된 이물건수는 9882건으로 전년 대비 4.6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식품업체의 이물보고 의무화 및 24시간 인터넷 이물보고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으로, 올해 들어 이물보고 건수와 제조단계 이물 혼입률은 감소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고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997건)에 비해 22.9% 줄었으며, 제조단계 혼입률(4.0%)도 같은 기간(9.1%)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이물 자율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이물관리 멘토링 제도를 도입해 대기업의 이물관리 기술과 정보를 중소업체와 공유하게 함으로써 중소업체의 이물관리 능력이 상향평준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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