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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건포류·김치류, 이물혼입 1~3위.."제조단계 이물혼입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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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식품 제조단계에서 이물이 혼입된 사례가 93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미김, 건포류, 김치류의 이물혼입률이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신고된 1만1422건 중 조사가 끝난 1만1126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제조단계에서 이물이 혼입된 사례가 930건(8.3%)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비율은 지난 2008년 21.1%에서 2009년 15.3%, 2010년 8.9%, 올 1분기 4.0%로 점차 줄고 있다.
제조단계에서 혼입된 이물 중에서는 곰팡이가 1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플라스틱(9.0%), 금속(7.5%), 벌레, 유리 순이었다. 식품 종류로는 조미김이 47.9%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건포류(36.0%), 김치류(35.3%), 즉석섭취식품, 어육가공품 등이 뒤따랐다.

또 지난해 보고(신고)된 이물건수는 9882건으로 전년 대비 4.6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식품업체의 이물보고 의무화 및 24시간 인터넷 이물보고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으로, 올해 들어 이물보고 건수와 제조단계 이물 혼입률은 감소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고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997건)에 비해 22.9% 줄었으며, 제조단계 혼입률(4.0%)도 같은 기간(9.1%)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물보고 건수가 많은 상위 15개 식품업체의 생산량 대비 이물 보고건수를 비교한 결과, 연간 생산제품 100만개 당 이물발생건수가 약 0.3건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품질경영 전략의 하나인 '6시그마'(100만개 중 3.4개의 불량률) 이하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식약청은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이물 자율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이물관리 멘토링 제도를 도입해 대기업의 이물관리 기술과 정보를 중소업체와 공유하게 함으로써 중소업체의 이물관리 능력이 상향평준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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