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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2G 가입자 보상 확대? 포퓰리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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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2세대(2G)망 종료에 대한 보상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다. 냉정하게 봐야한다."

이석채(사진) KT 회장은 26일 제주도 모바일 원더랜드 구축 협약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2G 가입 종료에 따른 보상 확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G 가입 종료의 의미가) 더 나은 품질을 선보이겠다는 것인데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한다면 이는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포퓰리즘이 생각나는 대목"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단말기와 네트워크 품질이 좋아지고 번호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 왜 보상을 해야 하느냐"며 "다만 보상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있을 때는 일리가 있다는 전제하에 귀를 기울일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2G 서비스 유지를 요구하는 고객들의 주장과 관련 이 회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볼때 2G 네트워크를 유지해야 하는 고객 나름의 이유가 분명치 않고 설명도 어렵다"며 2G 종료에 대한 당위성도 제시했다.

지난 1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2G 서비스(PCS 사업) 폐지 승인을 신청한 KT는 2G 고객이 KT 3G로 전환할 경우 24개월동안 매월 6000원씩 통신요금을 할인해 주는 보상안을 마련했었다. 이밖에 남은 단말 할부금 면제와 7000원 수준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비용 지원도 보상안에 포함됐다.

KT는 2년 약정 방식으로 3G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휴대폰 교체도 지원한다. 일반폰은 노리, 미니멀풀터치, 와이파이폴더폰 등 10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노리 등 4가지 휴대폰은 5만원선이며 스마트폰은 3만5000원 요금제에 2년 약정할 경우 아이폰 3G(8GB), LG 옵티머스원, 이자르, 구글 넥서스원, 테이크2, 스마트볼 등 6종을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KT의 2G 서비스 가입자수는 110만여명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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