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자동차·화학株, 버블 아니다 <하나대투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자동차와 화학 등 주도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과열논란'에서 '버블논란'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시기 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버블(2000년 미국 IT버블)이나 과열(2007년 한국 산업재)의 사례와 비교해 본 결과 EPS와 PER의 동반 급등이 화학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과도하지 않고, 시장평균 대비 상대 PER 멀티플도 과도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26일 시장의 주도주인 자동차와 화학업종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과열논란을 넘어 버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자동차와 화학의 PER와 EPS의 방향성 상대 PER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과열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우선 버블의 전조단계는 PER와 EPS가 동반 상승하는 과정이 오랫동안 진행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현재 한국의 자동차 섹터는 버블의 징후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EPS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과정에서 PER은 지난해 이후 거의 횡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곧 자동차 섹터의 이익증가분을 주가가 다 반영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대적 PER 측면에서도 아직은 과열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해석했다.

화학 섹터의 경우 EPS와 PER의 동반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미뤄 보면 버블이나 과열의 전조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 시장평균 PER 대비 약 20%정도 할증 거래되고 있어 강구도로 전개되고 있어 과거의 사례에 비해 부담이 작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 주목할 것은 특정섹터의 밸류에이션도 중요하지만 시장평균의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현재 국내증시의 PER이 여전히 10배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어 버블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자동차의 경우는 PER이 시장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버블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더욱 그렇다며 자동차 섹터를 여전히 섹터 전략의 중심이라고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글로벌 모토라이제이션이라고 설명했다.

경험적으로 한 국가의 모토라이제이션은 1인당 GDP가 5000달러에서 1만달러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데 현재 전세계 1인당 GDP는 8000달러대에서 2015년 1만1000달러로 증가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조용현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의 자동차 수요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빠르게 확대될 소지가 높은 상황에서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은 계속 제고돼 왔다"며 " 여기에 환율여건과 경쟁업체들의 생산차질 등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자동차 주의 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