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통상위(위원장 남경필 의원)는 25일 오후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여야 간사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EU FTA 대책 등 주요 쟁점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였다.
남 위원장에 따르면 여야와 정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법이 개정된 이후 대형마트와 중소상인간 분쟁이 줄어들었고, 자율조정된 경우가 많은 만큼 FTA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다만 축산농가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 문제의 경우 정부에선 소규모 축산 농가에 대해 혜택의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전체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은 과다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여야는 정부에게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올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정부가 이 가이드라인 안에서 합리적인 안을 만들어오면 28일 아침에 여야 합의로 (외통위)를 통과시킬수 있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