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와의 관계를 은밀히 폭로하는 팬픽을 썼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지아 측에서 부정했다.
팬픽은 팬이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쓴 소설이라는 뜻으로 팬과 픽션을 합한 말이다. 배우 이지아가 직접 서태지와의 관계를 묘사하는 팬픽을 썼다는 이 주장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뒤 언론을 통해 소개되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이지아의 소속사 측에서는 “지금 이지아씨가 무척 힘들어 하고 있어 일일이 확인해볼 수는 없다” 면서도 “미국에서나 한국에서 십 수 년 간 그렇게 결혼 사실을 철저히 숨겼고, 신상 정보도 알려지지 않을 만큼 감춰왔는데 정황 상 자기 얘기를 팬픽으로 써서 공개한다는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름이 비슷한 부분은 그저 우연의 일치일 것” 이라고 이지아가 팬픽을 썼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이지아 팬픽 집필설에 대해 부정하는 의견을 피력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팬픽을 썼다는 ‘라푼젤’이라는 사람은 다른 팬픽도 쓴 사람이고, 당시엔 표절설도 있었던 소설이라며 이지아 팬픽 작성설을 부정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부분의 팬픽이 팬과 대상 연예인의 이성 교제를 다루고 있는데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인 ‘수시아’ 때문에 서태지 팬들 사이에서 ‘시아’라는 예명이 유행했었다며 일부 내용이 겹친다고 이지아가 직접 소설을 썼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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