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가 고리1호기에 대한 정밀검사를 결정한 것은 이제까지 아무 문제가 없고, 경미한 결함이라는 입장에서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자로 압력용기는 최대 300도 고열을 버티며 78년부터 33년간 운영되어 왔다"며 "다른 부품처럼 교체할 수도 없고, 2007년 수명연장 결정 과정에서 파괴검사를 통해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자로 압력용기의 건전성에 대한 명확한 검증과 조사가 없는 정밀검사는 의미가 없다"며 "이번 정밀검사에서 고리 1호기 원자로 압력용기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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