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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北 김정은, 타임誌 선정 '세계 영향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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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北 김정은, 타임誌 선정 '세계 영향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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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해마다 선정·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리스트에 한국의 스타 비(28·영어명 Rain·본명 정지훈)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의 이름이 나란히 올랐다.

비가 ‘타임 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06년에도 리스트를 장식한 바 있다. 이로써 비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2회 이상 ‘타임 100’ 리스트에 선정된 연예인이 됐다.
미국에서도 3회 이상 리스트에 포함된 연예인은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유일하다.

타임은 “배우로 변신한 비가 최근 네티즌을 대상으로 타임 웹사이트에서 진행된 ‘타임 100’ 온라인 투표를 통해 3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며 “그가 2009년 영화 ‘닌자 어새신’으로 서양에 처음 이름을 알린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는 매우 이채롭다”고 소개했다.

타임은 온라인 투표결과에 자체 선정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타임 100'을 발표한다.
지난해 리스트에 올랐던 ‘피겨 여왕’ 김연아는 올해 빠졌다.

타임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인 김정은에 대해 “그가 현재 28세인지 29세인지 확실히 알려진 바 없다”며 “입수가능한 그의 사진도 몇 장 안 된다”고 먼저 소개했다.

타임은 이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정은에 대해 알고 있는 북한 사람이 별로 없었으나 이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가난하지만 핵을 보유한 북한의 절대적 지도자로 선정됐다”고 적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포의 대상이라는 말이다.

이번 리스트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이름도 보인다.

한국계인 미셸 리(41) 전 워싱턴 교육감도 이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리에 대해 “외곬수로 아이들에 대한 헌신이 돋보인다”며 “그는 많은 미국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개선하는 데 전념했다”고 평했다.

타임은 이집트 민주화 시위 중 경찰에 연행됐다 극적으로 풀려난 뒤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하야 시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은 구글의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임원 와엘 그호님(30)을 올해 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렸다.

타임은 그호님에 이어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리드 해스팅스, 배우 겸 코미디언인 에이미 폴러, 교육운동가 제프리 캐나다,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게임 개발업체 로비오의 피터 베스터바카 CEO,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창설자 줄리언 어산지, 시민운동가 론 브러더를 ‘톱10’으로 꼽았다.

오는 29일 ‘세기의 결혼식’을 거행하는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엄격한 교육방식으로 논란을 일으킨 책 ‘타이거 맘’의 저자 에이미 추도 이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캐나다 출신 10대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도 ‘타임 100’ 리스트를 장식했다.

타임은 올해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과 관련해 “예술가, 국가원수, 산업계 거물 등 각계 사람들이 망라됐다”며 “이들의 생각이 때로 혁명까지 불러일으켰다”고 평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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