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재보선 D-8]얼굴 붉혔던 안상수·강재섭, 분당을 승리 위해 총력전 합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4.27 경기도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후보 공천 문제로 얼굴을 붉혔던 안상수 대표와 강재섭 전 대표가 19일 분당을 선거 승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안상수 대표와 강재섭 후보는 4.19 민주묘지 참배 후,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조찬회동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두 분은 분당 선거의 중요성을 같이 인식하고 반드시 승리하기로 다짐하며 같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한 이 자리에서 당내 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특위위원장에 강 후보를 내정했다. 강 후보는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되면 위원장을 맡아 당정협의 등을 통해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활성화 대책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와 강 후보의 이날 회동은 공천과정의 앙금을 털고 재보선 승리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나라당의 분당을 후보 공천 과정에서는 강 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일부 지도부 인사들이 '강재섭 불가론'을 내비쳤다. 당 안팎에서는 정운찬 전 총리의 전략공천에 무게를 두거나 여성 비례대표 공천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강 후보는 적지 않은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강 후보로의 공천이 결정됐지만 강 후보는 당의 조치에 반발, '나홀로 선거운동' 전략을 채택하는 등 당과 거리를 둬왔다. 하지만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출마로 지지율이 요동치면서 당의 지원이 절실했던 만큼 불편했던 감정을 해소하고 손을 맞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안 대표 역시 분당을을 놓칠 수 없는 지역이다. 만약 패배한다면 재보선 이후 본인의 거취가 불투명해진다. '나홀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강 후보의 요청에 그동안 엄기영 강원지사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올인했지만 분당을이 흔들리는 만큼 본인이 직접 나서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 대표는 이날 재보선 기간 중 처음으로 분당을 지원유세에 나선다.



김성곤 기자 skzer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