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용 애널리스트는 "RIM, 삼성전자 등 주요 거래처로의 옵티컬 트랙패드 납품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13%, 11%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키아의 경쟁력 약화로 노키아의 주력 시장인 유럽·아시아 지역의 중저가형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비중 역시 올해 29%, 내년 36%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고가제품보다 중저가제품의 수요 창출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터치패널의 대안으로 원가가 낮은 옵티컬 트랙패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크루셜텍은 글로벌 옵티컬 트랙패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다 주요 거래선이 RIM, 삼성전자, HTC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며 " 옵티컬 트랙패드의 적용처 역시 휴대폰 외에 카메라, 리모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IT기기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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