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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일하고 싶어하는 그 기업, 확실히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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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硏, 미국 포천지 선정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3사 분석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나의 일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구성원들이 아침에 회사로 다시 돌아오게끔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이다.(굿 나이트 SAS 최고경영자)” “고객이 왕이 아니라, 구성원이 왕, 그 다음이 고객이다. 직원들이 먼저 즐겁게 일해야 고객도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다.(대니 웨그먼즈 회장)”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2년 연속 1위로 꼽힌 SAS, 지난해 8위에서 2위로 껑충 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1998년 이후 8년 연속 랭킹에 포함돼 ‘명예의 전당’에 오른 웨그먼즈. 구성원들을 '신바람'나게 만드는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LG경제연구원은 19일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3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은 후생복지제도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발적 몰입을 이끌어내고 그 결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노용진 연구위원은 “SAS, BCG, 웨그먼즈 등 이들 3사는 모두 직원들의 보상과 복리후생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성장성과 수익력에서도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위원은 “2년 연속 1위에 선정된 SAS는 남다른 후생복리정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사내 식당과 의료시설, 수준 높은 탁아시설, 자녀 여름캠프, 세차 및 미용실은 물론, 매년 이익의 15%는 퇴직기금으로 적립돼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에 보다 몰입할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 연구위원은 “2위로 선정된 BCG는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노력에 있어서 남다르다”며 “1:1 멘토링을 통해 선배직원의 경험을 후배들이 배울 수 있고, 개개인별로 적합한 진로를 갈 수 있도록 경력개발을 돕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3위 웨그먼즈는 식품소매체인 회사이지만 '서비스맨의 기본은 지적 능력'이라는 기본 정책 하에 직원의 교육훈련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대니 웨그먼즈 회장은 '고객이 왕'이 아니라 '구성원이 왕, 그다음이 고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래야 진정 고객을 왕으로 모실 수 있다는 철학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위원은 “지금의 지식경영 시대에는 구성원의 자율과 자발적 몰입 그리고 창의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제 우리 기업들도 사람에 대한 믿음과 철학을 명확히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채용부터 처우, 퇴직의 인사 영역별 정책(Policy)을 일관성 있게 구축해 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각 기업이 보여주는 조직운영 방식과 인사제도는 각각의 상황과 경영자의 철학에 따라 서로 다르게 만들어져 온 것”이라며 “단순히 모방하려 해서는 안되고, 근저에 있는 사람과 조직에 대한 믿음을 배우고 자신의 기업철학 및 사업특성에 맞게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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