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애널리스트는 "SK컴즈와 검색광고 공동판매 및 서비스 연동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양사간 영업 시너지 발생이 예상되고 1분기 및 올 연간 실적이 양호해 어닝 모멘텀도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음과 SK컴즈는 6월부터 API 공개를 통한 서비스 제휴 및 검색광고 공동판매에 대해 합의했다.
SK증권은 이번 제휴로 네이트,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 SK컴즈 서비스를 통해 다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체류시간, 순방문자 수 등 트래픽이 상승할 수 있으며 트래픽 상승이 결국엔 광고단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존 리스크 요인으로 제기되던 오버추어 광고주 이탈 및 광고단가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다음 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71억원(전년동기 36.3%), 영업이익 302억원(57.0%)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우려했던 검색광고단가 인하폭이 미미했으며 모바일, 아담 등 신규사업부문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6월 이후 SK컴즈와의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경우 다음 성장성이 재부각 될 것으로 예상되며 1위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갭도 감소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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