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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맞벌이 부부들 애 돌보기 편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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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공공 베이비시터 무료로 파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가 전국 최초로 '공공 베이비시터' 사업을 실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동구는 오는 25일부터 만 2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공공 베이비시터를 파견해 줄 예정이다. .
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장애 부모, 맞벌이 가정 등에 우선 지원된다.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개인별 10회씩 하루 4시간 동안 베이시터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날 하루 전에 주민센터 및 베이비시터 선정 시설에 신청하면 베이비시터가 가정을 방문해 자녀를 돌봐 준다.

구는 핵가족화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보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

구는 일정한 자격과 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나 사회복지사를 베이비시터로 채용 중이다.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 교육을 접목시켜 놀이하면서 아이의 재능, 잠재력 및 특징 등을 발견하는 계기도 마련해 준다는 계획이다. 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시범 운영해 보고 이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홍창호 구 아동청소년과장은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 베이비시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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